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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 이런곳도 있었네<3>

 

경기 북부 명산 감악산(紺岳山)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산신제(별기은)를 지냈던 신령한 산


글, 송주환

 

 


백두대간이 금강산을 뻗어 내려가다가 서남쪽으로 줄기를 튼 곳을 한북정맥이라 하는데 양주에서 덕정으로 뻗어간 산줄기가 감악산이라 한다. 감악산은 파주시 적성면과 양주군 남면에 경계를 이루는데 해발 675m로 신라, 고구려, 백제가 존재했던 삼국시대 때부터 명산으로 유명하다. 인근 주민들은 감악산을 감박산으로 부르는데 <고려사>나 <동국여지승람>에는 감악으로 표기되어 있다.

 

 

 

 경기오악(북악, 송악, 관악, 심악, 감악)중 하나이며 감악산 정상에는 빗돌대왕비, 임꺽정굴, 남선굴 등이 있으며, 많은 전설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언제부터 인지 모르지만 수십년 전부터 감악산 주변에는 많은 굿당들이 들어서고 전국 각지에서 많은 신제자들이 찾아간다.

 

 신제자들 사이에서 이 감악산이 유명해 진 것은 감악산에서 얼마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개성 덕물산이 휴전선으로 막히게 되자 덕물산을 왕래하던 신제자들이 대신 감악산으로 가서 빌었기 때문에 그런 일들이 소문나다보니 한번 가보자고 나선 많은 분들이 갑자기 몰리게 되어 유명하게 되었다고 동네분들은 말한다.

 

 산의 정성에서 말을 함부로 하면 입이 비뚤어 지기도 했다고 전해지는 빗둘대왕비라 불리우는 감악산 신라고비(빗둘대왕비, 설인귀사적비 설화)와 조선 <태조실록>에 기록된 궁중에서 봄과 가을 감악산에서 별기은을 지냈다는 내용을 보더라도 신령한 산임에는 틀림이 없다.

 

 별기은(別祈恩)이라 함은 신라 때부터 조선 시대까지 국가의 안정과 평안을 위하여 명산대천(名山大川)에서 지내던 산신제(山神祭)의 하나인데 국가적 규모로 거행되어 규모가 컸으며 노래와 춤도 연희되었었다.

 

 그런 역사적 연유인지는 몰라도 감악산에는 굿당과 기도터가 많이 들어서 있다. 황방리 쪽에서 바라보면 우측 암벽 아래 남선굴이 있는데 이 굴의 유래는 고려말 충신인 남을진이 은둔하여 지냈던 터의 지명이라 한다. 그래서 그런지 감악산은 의령 남씨가 기도하던 곳이니 의령 남씨가 조정이고, 의령 남씨 집안에 무속인이 나오면 반드시 찾는 곳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이 남선굴의 위쪽에 허공 기도터가 있고 굴속에 용궁이 있다.

 

 양주군 남면 신산리에는 법륜사 아래 은계폭포가 있는데, 비룡폭포, 선녀폭포라고도 불리어 지는 이 곳도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다.

 

■연락처 010-424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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