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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할머니 사진전 연 안세홍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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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한 복판  

위안부할머니 사진전 연 안세홍 작가

  

 

도쿄 한 복판에서 일본군 위안부할머니를 주제로 한 사진 전시회가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9일 우여곡절 끝에 열렸다. 도쿄 신주쿠 소재 니콘 살롱에서 '중국에 남은 조선인 위안부 할머니들 사진전'을 개최한 사진작가 안세홍씨는 "사진전시를 하기 위해 니콘 살롱에 도착했으나 실상은 달랐다"며 "니콘은 외부 언론사 출입 통제와 개인이 사진 찍는 것 조차 못하게 했고 니콘측 변호사 3명이 일거수일투족 감시하였다"고 전했다.

 

 니콘은 지난 1월 사진전 장소를 빌려주기로 했지만 갑자기 전시장 대여를 취소했다. 위안부할머니 사진전 계획이 알려지면서 니콘 측에 항의전화와 메일이 쇄도하자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다. 니콘은 취소 이유를 "사진전은 정치활동의 일환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안세홍씨는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고 도쿄지방재판소는 지난 6월 22일 "사진문화는 일정한 정치성을 지니면서 예술표현으로서 발전해왔다"며 전시회장 사용을 명령했다.

 

 전시장 밖에서는 우익단체들의 반대 시위가 계속되고, 사이버 공간에는 안세홍씨의 테러 사이트가 개설되기도 했다. 사진작가 안세홍씨는 장애인과 사회 소외계층의 인권을 주제로 다큐멘터리 사진기록과 아시아의 샤머니즘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중국에 남은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를 촬영했다. ‘겹겹’ 전시를 지난 8월 7일에서 8월 26일까지 통의동 갤러리 류가헌에서 했다. 지난 2001년 중국에 남겨진 위안부 할머니들을 사진으로 담기 시작했는데 중국에서 처음 할머니들을 만난 후 그 안타까운 모습이 지워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어디에서도 보상받지 못하고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 깊게 패인 주름에서, 사방에 널브러진 손때 묻은 물건에서, 글썽이는 눈망울에서, 할머니의 한 맺힌 가슴을 보았다. 전쟁은 끝났지만 그들은 남겨졌다”며 그는 수없이 중국으로 발걸음을 한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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